오늘부터 비가 쭉 내리기 시작한다.
분명히 겨울이면 눈이 오는게 정상일텐데.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비가 오고 있다.
여수라면 눈이 안올 수도 있겠거니 했겠지만.
서울에서 눈을 본게 첫 눈을 잠깐 본 정도다.
쌓이지도 않았고.
비가 오고 난 이후에는 주말부터 급격하게 추워진다고 한다.
진즉 추웠어야 했을텐데 이제와서 추워진다는 것도 참 그렇다.
세상이 이상해진 것인지, 내가 이상한 것인지 잘은 모르겠다.
앞으로 운동 나가면서 춥진 않을까 약간은 걱정이 된다.
1. 방문객 0 달성
드디어 아무도 오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다.
어차피 처음에 왔던 사람들은 보니까 다 매크로였던 것 같아서 별 신경도 안썼다.
댓글 내용이 하나같이 다 똑같은 것은 둘째치고 글을 읽는 간격도 굉장히 빠르다.
글을 잘 쓴다, 유용한 정보 감사하다라고는 했지만 내가 쓴 글이 짧지가 않다.
그런데 이걸 몇 초만에 댓글을 줄줄이 다는 것은 좀 아니지 싶었다.
방문객 0을 찍은건 오늘이 처음이지 싶다.
안온다고 섭섭한 것은 없다.
여기는 내가 하루를 보내면서 생각했던 것을 기록하는 곳이니까.
그리고 공부했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복습해나가는 곳이다.
단지 아쉽다면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직도 없다는 것이 아쉽다.
그만큼 내가 공부하는 내용이 더 내실을 갖추면 찾아오는 사람도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2. 진짜로 윈도우즈 시스템 프로그래밍 책을 1회독을 마쳤다.
생각해보면 어제 책까지만 다 읽었던 것이지, 남아있던 코드까지 작성을 하진 않았었다.
그래서 오늘 남은 코드들까지 작성하면서 진짜로 마무리했다.
이제 강의를 들으면서 책을 한 번 더 보고, 코드를 보면서 이 곳에 정리하면 복습까지도 얼추 끝나게 된다.
앞으로는 TCP/IP 소켓 프로그래밍과 같이 네트워크에 대한 공부를 할 것 같다.
현 시점에서는 '뇌를 자극하는 윈도우즈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좀 더 확실히 끝내고 제프리 리처 아저씨의 책을 봐야겠다.
이 책도 솔직히 아리까리한 부분들이 많은데 저 아저씨 책은 읽을 엄두가 안난다.
3. 병원 가는 것도 오늘부로 졸업
드디어 오늘 병원에 가서 그만 와도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솔직히 진료비가 싸지도 않다.
약까지 껴있으면 만오천원 가량은 금방 깨먹는다.
다른 것보다도 시간이 갈려나가는게 제일 큰 문제고.
그렇다보니까 병원 가는게 싫었는데 이제 그만 와도 괜찮다고 한다.
이제 평소에 먹는거 좀 신경도 쓰고, 꾸준히 뒤쪽 관리도 해줘야겠다.
핵을 또 맞는건 정말로 사양이다.
4. 낮잠 조절하는 팁을 터득하고 싶다.
마음 속으로는 항상 10분만 자야지 하는데 그 여섯 배인 한 시간을 자고 일어나는게 일상이다.
짧게 자고 일어나는 사람들이 가끔씩을 부러울 때가 있는데 이게 무슨 요령이 있는걸까.
정신력의 문제인건지, 아니면 몸이 시간에 맞춰서 일어나는 것이 연습이 된건지.
그것도 아니면 둘 다인지 잘 모르겠다.
아예 안자는 것이 가장 최상이지만, 그게 아직은 힘들다.
위에 있는 이야기를 쓰다보니 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회고를 마치며
비도 와서 몸도 가벼운 느낌도 아니었고, 내일은 운동을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비가 적당히 적게 온다면 맞아가면서 운동을 할 생각은 있지만 아니라면 하루 정도는 쉬어갈까 싶다.
그것 외에도 참 많은 생각이 든다.
조만간 고향에도 한 번 내려갔다 와야된다.
전에도 이야기했던 부분이지만 굳이 내려가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어쩌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