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도 뭔가 애매하게 보낸 것 같다.
주로 진도를 나가기보다는 복습 위주로 하루를 보냈다.
마찬가지로 오늘도 책을 읽어도 뭔가 잘 들어오질 않았고.
코드를 따라서 치는데도 졸기도 하고 그랬다.
날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몸도 좀 무거웠고.
뭐 어떻게 되었건 결국 변명이다.
집중이 안되었다는 것은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었던 것이다.
1. 어느덧 책의 마지막 장만 남겨놓게 되었다.
책이 크게 1~4장까지 구성이 되어 있는데 4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읽는 진도에 비해서 복습을 더디게 해서 그런지 개념이 좀 오락가락 하는 부분들이 있다.
복습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날 했으면 다음 날 바로 다시 봐야하고, 정리해야한다.
다시 공부하는 데에 시간이 더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걸 귀찮아해서는 안된다.
2. 이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꽤 틀이 잡힌 것 같다.
요즘에는 하루 회고를 마치고 늦게 잠들면 대략 1시 4~50분 경에 수면을 시작한다.
일어나는 시간이 빠르면 6시 15분, 늦으면 6시 45분쯤에 일어난다.
대충 5시간도 못잘 때도 있지만 낮잠으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채우게 된다.
오늘은 심지어 낮잠도 안잤다.
5시간도 못잔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오늘 컨디션이 별로였던게 너무 적게 자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
3. 복습하는 글을 쓰면서도 누군가에게 가르쳐준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사실 나는 남들에게 뭔가를 가르쳐주는 것을 좋아했다.
원래 하고 싶었던 것도 대학 교수였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
박사가 되는 것과 교수가 되기까지의 내가 생각했던 현실과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것은 즐겁다.
내가 제대로 알고 있어야 누군가를 가르쳐줄 수 있다.
그리고 가르쳐주는 과정에서도 나 역시 배우게 된다.
그 이유때문에 최근 복습하는 글에서 누군가와 대화하듯이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보는 사람이 있건 없건 항상 그렇게 쓰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회고를 마치며
간만에 반가운 사람과 참 길게 이야기를 나눴다.
작년 5월 이후로 연락은 안했었는데.
정말로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예전부터 참 밝은 사람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언제 이야기를 나눠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
내 주변에는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에 사소하게나마 감사함을 느낀다.
슬슬 1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