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넘겨서 오전 중에 작성하게 되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2시쯤까지 과제 구현을 하다보니 글 쓰는 것도 잊고 계속 매달리다보니 그렇게 됐다.
다른건 몰라도 글을 쓰는 것은 까먹지 말자고 해놓고 계속 뒤로 미루게 된다.
하루의 마무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꼭 잊지 말고 제 시간에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민방위 훈련을 받으러 갔었다.
전에 허리가 아프지만 않았다면 이전에 받았을텐데 어차피 1년 중에 하루 정도를 써야한다면 오늘이 적기라 생각했다.
그래서 학원에 가지 않고 오전 9시에 있는 훈련에 맞춰서 갔다.
예비군 이후로 처음으로 가는 민방위 훈련인데 별 생각도 안들었다.
그냥 8년 굴렸으면 됐지 이걸 또 굴린다는 생각에 의욕만 바닥을 쳤을 뿐이다.
그래도 예비군과 다르게 편했던 점이라면 휴대전화를 쓰던, 잠을 자던 딱히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에 형식상으로 실습 정도는 했는데 그것 외에는 그냥 자다가 나왔던 것만 기억난다.
애초에 군에서의 정훈 교육 수준이거나 굳이 알고 싶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 설명하다보니 귀에도 안들어왔고.
거의 자다가 마지막 심폐소생술 쪽에서만 좀 집중해서 들었던 것 같다.
이후에는 집에서 과제 구현에 시간을 전부 할애했다.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큰 그림만 그려놓고 이걸 실제로 구현하는 것은 확실히 쉬운 일은 아니다.
아직 완전히 마무리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큰 틀에서 동작하는 것은 문제없이 구현을 해뒀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마무리 작업만 하고 수업에 들어가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