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곤하다고 까먹기 전에 하루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매번 골아떨어져서 아침이나 돼서 글을 쓰거나 하다보니 그 날의 기분이 생생하게 남겨지지 않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되려 어제 일을 되짚으면서 뭘 잘못했었나만 생각하는 식으로 적다보니 쓰면서도 찝찝하기도 했고 말이다.
일단 과제 구현때문에 늦게 잠이 들었다.
대충 새벽 3시는 안되어서 일단 대략적으로 완성은 했던 것 같다.
물론 완벽하게 동작한다는 보장은 못하겠지만 일단 돌아가는 형태는 어떻게 만들어냈다.
좀 늦게 잠들어서 아침 8시가 거의 다 되어서 눈을 떴다.
예전같으면 3시 넘어서까지도 어떻게 버티기는 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1시만 살짝 넘어가도 졸음이 몰려오게 된다.
어떻게 보면 생활 패턴이 나름 잘 잡혀서 제 시간에 자고 제 시간에 일어나게 되는 것 같다.
아무리 늦게 잠이 들어도 4~5시간은 넘게 자진 않고 말이다.
평소보다 학원에 늦게 도착해서 만들었던 코드를 조금씩 다듬었다.
부족했던 부분이나 뭔가 바꾸고 싶었던 부분들을 고쳐가면서 개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동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간과했던 부분들도 반영해서 고친 부분들도 있었고.
다만 문제는 오늘 수업 중에 테스트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접속했을 때 프로그램이 뻗는 것을 보았다.
정확히는 뻗었다기보다는 로직 부분에서 처리를 잘못해서 loop문에서 크게 걸려버린 것으로 생각이 된다.
구현했던 링 버퍼 자체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추측이 된다.
그 이유는 원장님께서 돌린 테스트 코드를 받아서 돌렸을 때는 이상없이 다 그려졌다는 것이다.
링 버퍼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에 디버깅 모드로 돌렸을 때 걸리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데 걸리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구현한 로직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었다.
이 부분은 시간을 내서라도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지 싶다.
그리고 이번에 조금 큰 프로젝트라고 해야할지, 과제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규모가 좀 큰 것을 다루게 됐다.
일단 시작은 적은 인원수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아주 많은 수의 클라이언트들을 받아서 구동하는 것이 목표인 과제다.
과제 기한이 일단 일주일 정도 주어졌으니 매일 여기에 투자를 해야될 것 같다.
전체적인 로직이 복잡할 것 같다기보다는 아무래도 해야할 것이 많은 과제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내일부터 바로 과제 구현에 들어가려고 한다.
미리해두지 않으면 애로사항이 밑도 끝도 없이 꽃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한동안은 계속 피곤하게 지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