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월의 시작이다.
오늘은 늦게 잤는데 또 희한하게 일찍 일어났다.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질 못하는데 늦게 자면 이상하리만치 빨리 일어나는 것이 좀 이해는 안되지만 말이다.
오늘은 지난 수업 때 들었던 내용을 토대로 개인 과제를 구현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되는 문제였기에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이 구현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또 다른 개인과제가 나오게 됐는데 이 부분이 생각처럼 잘 이해가 되질 않았었다.
이 부분은 내가 직접 건드려가면서 내 눈으로 보고 이해를 해야겠다.
안된다면 질문을 하면서 다시 이해하는 방향으로 잡아가야겠다.
그리고 오늘부터 새로운 주제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 부분은 내가 따로 공부를 해뒀던 것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내용이 잘 들어왔다.
아무래도 운영체제나 컴퓨터 구조 부분에 있어서는 약했지만 네트워크쪽은 흥미가 있었으니까 말이다.
마지막으로는 어찌보면 좀 개인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내심 부러울 때가 있다.
뭘 해도 두려울 것도 없고 뭐든 해보고 싶은 그럴 때가 나도 있었는데 말이다.
지금은 무엇을 해도 이게 잘 될까에 대한 의구심부터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항상 남들보다 조금씩은 느린 부분도 있고.
느린 만큼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평일 아침 9시 30분 전까지는 무조건 학원에 가서 오후 9시 30분쯤이나 되어서 집에 가는 것을 반복하고 있고.
이것도 모자르다면 이제 주말에 쉬는 것도 줄일 생각이다.
부족하면 그만큼 더 해야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느리지만 해야할 것은 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이해가 남들보다 좀 늦을 수도 있고, 잘못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이뤄내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아직 5월이고 달리 생각하면 벌써 5월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다시 차근차근 정리해가면서 간과했던 부분들이 있는지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