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잘 일어나나 싶더니 오늘은 피곤했는지 7시가 넘어서 눈을 떴다.
월요일에 3시간만 자고 일어나는 것은 확실히 아니었지 싶다.
그래도 5시간 잤으면 많이 잤다고 생각한다.
어느덧 4월의 마지막 날이 왔다.
그렇다고 평소랑 크게 다를 것도 없었다.
항상 그렇듯이 나는 학원에 나가서 공부를 하고,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 움직이고.
한때는 시간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하루가 지날수록 체감하게 된다.
벌써 5월이 온 것과 더불어서 나는 그만큼 잘 성장했을까.
요즘들어 매일 스스로에게 오늘은 잘했냐, 얼마나 성장한 것 같냐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 같다.
매일마다 공부는 하고 있지만 스스로에게 만족했던적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 싶다.
이상하리만치 관대해지질 않는다.
그래도 공부와 관련해서는 관대해지고 싶지는 않다.
정말 제대로 알고, 보다 더 많이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슬슬 한 해의 1/3이 지난 와중에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반성할 부분도 좀 생각을 해본다.
책을 사서 읽겠다고 해놓고는 잘 읽지도 않게 되는 것 같다.
집에만 들어오면 대충 씻고, 글 쓰고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서 새벽 1시 정도가 된다.
책을 읽고 자면 내일 피로감도 상당히 큰 것도 문제고.
그렇다고 책을 주말에 좀 시간을 내서 읽겠다고 하는데 이것도 잘 안됐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반성을 해야한다.
그리고 운동도 다시 맘을 다잡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만 해도 늦게 일어나서 운동을 하지 않고 학원에 나갔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매일마다 운동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것도 들쭉날쭉하기 시작했다.
좋은 습관을 잘 들이고 있었는데 이걸 이대로 버릴 수는 없다.
앞으로 더 정신차리고 마음을 다잡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