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자정이 넘지 않은 시간에 글을 쓰는 것 같다.
어느덧 4월이 다 끝나간다.
코스 테스트를 봤던 것이 분명히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다.
요즘 들어서 나 자신에게 조금씩 의문이 들기 시작할 때가 있다.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생각이 든다.
코스 테스트를 보고 나면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테스트를 본 이후로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올바르게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매일마다 그날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보낸다고 해도 미련이 안남는다거나 후회가 안남는다면 거짓말이다.
그저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맞을까에 대한 그런 확신이 아직은 약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정말 간만에 반주를 걸쳤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정확히는 동기와 같이 저녁 겸 간단하게 술을 곁들여서 먹었다.
아무래도 술도 들어가기도 했고 사석이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이야기나 실없는 소리부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에 대한 고민들을 나눴던 것 같다.
간만에 술도 한 잔 들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즐겁기도 했고, 배울 부분도 많았다.
가끔은 이런 자리를 가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지금 최선을 다해가면서 살겠다고는 했지만 고민을 안할래야 안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그런 고민이나 걱정을 안고 간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말이다.
그저 하고 있는 것이 잘 되고 있겠거니 생각만 해서도 안되고.
계속 개선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침울해져 있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