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쉬어가겠다는 생각에 오늘은 회고를 정오가 넘어서 쓰게 됐다.
평소같으면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쭉 쉬어갔었는데, 이번 주부터는 그러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평일 때와 다를 바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학원에 가려고 했다.
주말에 쉬던 것에 익숙해져서 적응을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응을 못하진 않았다.
아침에 수월하게 일어난 것부터 운동까지 나간 것까지 문제도 없었고.
사람 일이라는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처럼 내가 하려고만 하면 된다는게 이런거지 싶었다.
공부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프로젝트 갈무리를 짓는 작업을 했다.
소스코드에 주석을 비효율적인 로직 구성이 있는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을 하고 고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거친 것이 어떻게 보면 다행이었던 것 같다.
성능적인 부분에서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한 것도 있지만, 정말 치명적인 부분을 개선하기도 했다.
아마 이걸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사소한데서 문제가 생긴 것인데 큰 오점이 될뻔 했다.
프로젝트를 갈무리짓고 난 이후에는 학원에서 공부했던 내용들을 차근히 톺아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보면서 알고 있는 내용이나 지금 다시 봤을 때 가물가물한 내용들이나.
가물가물한 내용이 있다는 것 자체가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겠지.
이 부분을 위주로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둘 필요가 있지 싶다.
외워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외워야겠지만 말이다.
주말에 나와서 안하던 공부를 해서 그런지 저녁이 가까워올수록 집중이 잘 되질 않았다.
아마도 안하던 짓을 하려다보니 쉽게 집중이 안돼서 그런 것이겠지만 말이다.
이것도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안하면 어색해질만큼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안해서 그런것이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내일 하루만 쉬어가고 다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공부에 매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