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새벽 4시를 넘어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눈을 뜨니 오전 11시였다.
늦게 잤으니까 늦게 일어난 것이야 당연한 일이니 그건 그렇다 치고.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간만에 학원을 나가지 않고 하루를 쉬는 데 보내기로 했다.
간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나만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다 말할 수는 없었지만 저마다의 고민이 있고 저마다 살아갈 길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할 이야기도 많았고, 꽤 오랫동안 이야기도 하다보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났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서 먹을 거리를 좀 사서 들어오는데 이번에는 저녁을 먹으러 나가게 되었다.
이제야 집에 들어가서 좀 쉬는가 싶었는데 또 나가게 되었다.
저녁까지 먹고 나서 집에 들어오니 저녁 9시가 다 되었다.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려고 했었는데 오늘은 공부하기는 아예 글렀지 싶다.
애매하게 쉴 바에는 제대로 쉬고 하루 정도는 충전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아직 과제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