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침 8시나 되어서 눈을 떴다.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학원에 가는 도중 버스에서 졸다가 두 정거장이나 더 지나서 내리는 실수를 했다.
이런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아무래도 자는 시간이 한 동안은 들쭉날쭉 했었던 것인지 리듬이 살짝 깨진 것 같다.
한 동안은 다시 생활 패턴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늘 수업은 생각보다 꽤 잘 들어왔었다.
평소에 약간씩 리버싱을 공부했던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다만 구현 실력이나 로직을 구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도 많이 취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간신히 돌아가는 코드를 만드는 것이 고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많이 부족하다.
항상 다른 동기의 코드를 보면 세분화하고 기능을 잘게 쪼개는 것들이 참 대단했다.
실제로 구현을 많이 해보고 생각을 많이 하면 가능하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사소한 것이라도 만들고, 내가 만들었던 것들에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을 해야겠다.
한 번 만들어봤고 돌아가니까 됐다는 생각이 아니라 여기서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도 생각해봐야 하고.
그리고 무작정 코드를 쓰기에 앞서서 논리를 어떻게 정리할까에 대한 생각도 필요하다.
분기나 반복의 조건도 잘 생각하고, 어떻게 흘러갈 지에 대해서 먼저 설계를 한 다음 구현을 해보는 것이다.
결과대로 안돌아간다면 설계가 잘못된 것이니 어디부터 잘못되었는 지를 다시 판단해보고.
단순하게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만 익힌다고 구현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니까.
오늘도 1시 30분이 넘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 이 글을 쓰고 나서도 바로 잠들지는 못할 것 같다.
공부를 좀 더 하다가 눈을 붙이던가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