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피곤하다.
아예 눈을 안붙이기는 뭐해서 아침에 딱 1시간 정도만 눈을 붙이고 학원에 나갔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전에 MMO 서버를 만들면서 멀티스레드 구조로 만들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이번에 만드는 채팅 서버는 당시 만들었던 MMO 서버에 비하면 굉장히 단순한 정도였다.
다만 문제라면 아직 고치지 못한 문제들이 남아있었다는 것 정도다.
그래도 오늘 구현과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이제껏 잡지 못했던 문제를 확실하게 잡았다.
디버깅을 하면서 어디서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확실하게 고치기도 했고.
다만 아쉬운 부분이라면 메모리 누수가 또 어디선가 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단순한 데에서 실수를 했지 싶다.
사람이 힘든 일을 겪고 나면 그대로 무너지기도 한다지만, 오히려 이번 기회로 더 발전한 것도 있는 것 같다.
내가 원치 않는 일이나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인해서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고.
해야 할 일을 제 때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이걸 어떻게던 해내고자 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목요일부터 피곤하게 보내온 탓인지 집에 들어와서 몸이 축 풀린다.
일찍 눈을 붙이고 다시 평소처럼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