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학원에 나서면서 날씨가 꽤 추워졌음을 새삼 느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을 날씨다 싶었는데.
이제 추워질 날만 남았다는 것만 남았다.
동시에 내가 공부를 하고 성과를 내기까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오늘은 만들었던 서버에서 메모리 누수가 나던 부분을 찾기 위해서 여러가지 코드 수정이 들어갔다.
그리고 막상 찾았던 곳은 정말 어이가 없는 곳에서 실수를 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지금 생각해봐도 왜 그런 짓을 했나 싶었을 정도다.
동적으로 할당을 해놓고 해제를 안하니까 당연히 누수가 나는 것인데.
어찌되었건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하고, 그 뒤로 더 손봐야 하는 곳들을 좀 더 봐야한다.
적절한 수치를 어떻게 잡을지부터와 테스트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서두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오늘 수업은 로그인 서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
마침 수업 중에 들어온 질문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적절하게 답변을 하지 못했었고.
간만에 한 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
더 바짝 정신차려서 쫓아가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무래도 지난 주 너무 정신이 없었던 것이 컸는지 어제만 하더라도 그렇게 잤던 것을 생각하면...
이제 한 달도 안 남은 시간을 최대한 집중해야만 한다.
끝까지 정신줄 놓지 말고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