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피곤하다.
사실 내려갈 때만 하더라도 걱정을 많이 하고 내려갔었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일은 아니었던 것을 넘어서서 아무 일도 아닌 수준이라 마음이 놓였다.
다만 문제는 이제 내가 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는 것이 문제지만.
적어도 심적으로 걱정할 부분은 덜어냈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구현해야 하는 채팅 서버 부분은 거의 손을 대질 못했다.
이 부분은 물리적으로 시간을 쓸 수 없었으니 어쩔 수가 없었다.
일단 컨텐츠 부분을 멀티스레드 설계로 바꾸면서 연결 해제 부분에 대해 미흡했던 부분을 같이 해결해야 한다.
지금도 피곤하지만 아마 내일 하루를 강행군으로 보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개인 사정때문에 시간을 못쏟은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세상 사람 모두가 저마다 사연이 있고,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일 뿐이다.
뭐가 되었건 결국 결과를 내지 못하면 그저 하나의 핑계가 될 뿐이다.
솔직히 말해서 좀 울고 싶은 부분도 없잖아 있는데...
별 수 없다.
어떻게 되었건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하는 것 이외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