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일찍 잠드는 빈도가 많이 늘었다.
사실 이 글도 어제 썼어야 했는데 자정이 되기도 전에 잠이 들어서 아침에서야 쓰고 있다.
해야 할 것이 있어서 밤을 새는 것이 아니라면 일찍 잠들자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게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본다.
평소처럼 학원에 나가서 공부를 했다.
이제 이론적인 부분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만들어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만들면서도 생각해야 할 부분들이 참 많다.
굳이 집에서 구현해도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학원에 나오는 이유가 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해볼 수도 있는 기회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어제만 하더라도 동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부분을 간과할 수도 있었겠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반영해서 부랴부랴 수정하기도 했다.
이 날 수업 이후로 이제는 구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다음 주도 사실상 하루 정도 수업만 있고, 나머지는 만들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구현할 서버에 대한 설계나 과정들을 발표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이고.
조만간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 긴장이 되기도 한다.
발표 준비를 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기도 하고.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는지를 알 수도 있을 것이다.
항상 처음이 걱정되고 긴장이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결국 하다보면 늘게 되고, 그게 실력이 될 것이다.
처음부터 실수할 것이라는 생각에, 좋지 못한 평가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악일 뿐이다.
일단 발표 준비는 다음 수업 이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설명이 나올테니 그 때 가서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