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잠에 들어서 글을 쓰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한글날이 공휴일이 되어서 이 날은 학원에 나갈까 쉴까 하다가 하루 쉬기로 했다.
시험이 끝난 이후에 충분히 쉬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험 준비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어지간히 받긴 받았던 모양이다.
그때 쉬면서 피로는 풀렸는데 아무래도 몸에 좀 영향이 온 것 같다.
하루 종일 거의 잠만 잤던 것 이외에는 기억이 크게 나질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고 2~3시간 정도 눈을 뜨고 있다가 다시 잠들기도 했고.
다시 일어나서 1~2시간 정도 있다가 또 잠에 들기도 했다.
하루 4~5시간 정도만 자다가 이렇게 몰아서 잠만 잔 적은 거의 없었지 싶다.
최근 들어서 자주 하는 생각이 편하게 마음을 놓고 푹 자고 싶다는 것이다.
그걸 아마 오늘 실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계속 마음이 놓였던 적이 없었던지라 정말 원초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푹 쉬었으니 다시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