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를 바 없는 주말이다.
못잤던 잠을 몰아서 자다보니 해가 중천에 떠서야 눈을 떴다.
그리고 듣고 싶었던 음악이나 영상들을 좀 보면서 머리를 식히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계속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쉽사리 떠나질 않았다.
그만큼 이번 과정이 내가 체감하기에는 쉽지 않았다는 것이겠지.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도 손에 잘 잡히지가 않았고.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도 쉽게 들어오지가 않았으니 말이다.
일단은 이번 주말까지는 쉬어가는 느낌으로 보내려고 한다.
물론 과제가 있으니 일요일은 과제를 해야겠고.
그리고 구현하고 있던 것들도 마저 해야한다.
뒤로 미뤄놨던 것들도 슬슬 하나씩 해봐야 한다.
나중에야 하면 되겠지 싶은 것들을 말로만 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로 해야할 때이다.
남들이 다 했으면 나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다음 주말부터는 학원에 나가서 공부를 해야겠다.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질 않다보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나를 사로 잡는다.
차라리 나가서 공부를 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것이 더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