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저녁에 푹 자서 그런지 새벽에 잠도 안오고 해서 오랜만에 일찍 밖에 나섰다.
남들은 토요일부터 황금연휴라고는 했지만 나한테 연휴라는 것은 그렇게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만날 사람도 없고, 딱히 할 것도 없는데 집에만 있으면 잠만 자는 것 말고 더 하는 것도 없으니 말이다.
어제부터 계속 비가 내렸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오전 중에는 그칠까 싶었는데 그렇지도 않았고.
오늘은 학원에서 오전 7시부터 저녁까지 쭉 공부만 했던 것 같다.
특히 이번에 복습하는 내용이 꽤 공을 들여서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수업 한 회분만 정리하는 데에도 시간을 거의 다 날렸던 것 같다.
막상 정리를 하고 나니 이해가 안됐던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되었다.
확실히 손으로 쓰고 그려가면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좋은 것 같다.
어제 푹 잤다고는 했지만 저녁을 먹고 난 뒤에 오후 8시쯤이 돼서 슬슬 잠이 오기 시작했다.
회고 글을 쓴 이후로도 잠을 안자고 학원에 나가서 공부만 했으니 안피곤한게 이상한 것이고.
오늘은 회고글을 마치고 적당히 마무리해야 할 것들만 마무리하고 일찍 잠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