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고도 좀 늦게 작성하게 되었다.
사실 일요일 하루도 쉬어가는 하루로 보냈다.
그래도 쉬면서 읽기로 마음 먹었던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이전에 읽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이라는 책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도 있어서 다른 책을 읽기로 했다.
사실 자기계발서는 잘 안읽으려고 했지만 평소 내 태도 부분에서 개선을 하고 싶어서 읽었던 책이다.
막상 내용은 사람을 위로해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였는지 크게 와닿지를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 데일 카네기 합본판을 구매했고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다.
인간관계론이나 성공대화론보다 지금 필요한 부분은 자기관리론 파트여서 여기부터 읽기 시작했다.
첫 파트만 읽어봤는데도 확실히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나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고, 매일 어제 했던 일들을 후회하기도 하면서 내일에 대한 걱정이 태산같았으니까.
책의 첫 파트부터 나오는 내용은 지극히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명료했다.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라'라고.
지금 주어진 시간을 보내기도 급급한데 어제 있었던 일을 후회하고 내일 있을 일을 미리 걱정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보면 참 간단한 원칙이면서도 이걸 지키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생각을 한다.
김성근 감독님의 책을 읽으면서도 그 날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보내다보면 기회가 온다는 말을 봤었는데.
이게 여기서도 똑같은 원칙으로 적용된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기보다는 그 날 생각나면 바로 적용해보고 실천하면서 살아가고자 한다.
매번 주말만 되면 주말에는 푹 쉬고 다시 월요일부터 제대로 하면 되겠거니 하면서 미뤘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쉬는 와중이더라도 하는 일에 대해서는 절대 잊지 않을 것.
그리고 그 날 하루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보낼 것.
책의 첫 챕터만 읽었을 뿐인데도 정말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