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정말 늦게 일어났다.
아마 어제 2시간인가 3시간 정도인가만 자고 일어나서 그랬는지 그만큼을 소급해서 더 잤던 것 같다.
그래도 알람에 하나도 반응을 못하고 오전 9시 30분에 일어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것도 주말이 아닌 평일에 말이다.
수면 패턴을 다시 잘 잡아야 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잘 고쳐지질 않은 것 같다.
오늘은 학원에서 레드 블랙 트리 구현을 이어서 진행했다.
동기의 조언을 받아서 코드를 꽤 많이 수정했고, 레드 블랙 트리의 삽입까지 구현을 완료했다.
확실히 만들어보면서 설계적인 측면이나 여러가지 방향에서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아직도 많이 모자르고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다.
예전에는 레드 블랙 트리가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제대로 마주하고 이걸 어떻게던 구현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해보니 그렇게 어려울 것도 아니었다.
단순히 이진 탐색 트리의 확장이고, 규칙이 추가가 되었을 뿐이지 이진 탐색 트리와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이 규칙에 맞춰서 어떻게 회전을 하고 위치가 이동되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이해를 할 필요가 있지만 말이다.
이번 주 내로는 레드 블랙 트리까지 확실하게 구현하고 가능하다면 AVL 트리까지 구현을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전 과제 느낌으로는 이걸 시각화해서 보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오늘도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나름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조금씩은 성취감을 느끼는 매일을 보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