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 시간 전쯤에는 눈을 붙였어야 했는데, 오늘 공부한 것은 끝내고 자야겠다는 생각에 잠에 들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이 글을 마무리하고 눈을 붙여둬야겠다.
1. 자료구조(정확히는 알고리즘)의 정렬 부분에 들어오면서 확실히 시간이 좀 걸리게 된다.
아무래도 학부 과정에서도 깊이 있게 공부하질 않았었고, 이후에도 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끝나고 말았었다.
이제와서 해당 알고리즘을 직접 구현도 해보고 분석도 하는 과정을 가져보니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까지 공부를 하다가 이제야 오늘 하루를 회고하게 되었다.
쉽지 않다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정말 알고 있는 지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 어제 결혼식에 다녀왔던 것이 피곤했는지 오랜만에 낮잠을 잤다.
평소 자정에서 다음날 새벽 1시쯤에 자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어제는 저녁 11시에 골아떨어지듯 잠이 들었다.
평소 6~7시간 정도 잤었는데 8시간이나 자고 일어날 정도로 피곤했다.
그런데도 피곤한게 덜 풀렸는지 낮에 30분 정도 눈을 붙이고 일어났다.
오랜만에 자는 낮잠이라서 그런가 참 어색하게 느껴졌다.
이전에는 생각없이 살면서 아무때나 자고 일어나서 밤새는게 당연했었는데.
생활 패턴을 지키면서 살아가려고 하다보니 낮잠이 이렇게까지 어색한 것은 처음이었다.
3.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공부했던 내용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 여기에 기록해야겠다.
항상 공부를 해도 기록을 하지 않으면 결국 까먹게 된다.
나중에라도 다시 보기 위해서.
그리고 복습 차원에서라도 기록을 하는 버릇을 길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