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하루의 회고를 새벽 1시가 다되어갈 즈음에 하는 것 같다.
애초에 하루를 돌아보는 것은 그 날이 다 끝나가거나 그 다음날에 하는 것이 맞긴 하니까.
잠들기 전에 이렇게 글을 또 남겨본다.
1. 자료구조 한 챕터를 하루에 하나만 나가도 많이 나갔다는 생각을 한다.
선형 자료구조까지만 해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제부터 트리를 시작해서 오늘 우선순위 큐와 힙까지 맛을 봤는데...
비선형 자료구조부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추 이것도 다 나갈쯤이면 이제 알고리즘도 접목해야 될 것이고.
내가 진도를 나가는게 느린 것인지 아닌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대충 코드만 보고 넘어가고 이해를 안하고 넘어가면 분명히 큰 코 다칠 분야다.
확실하게 꼭꼭 씹어삼켜가면서 공부해야하는 분야라는 것.
분명히 쉽지 않은 것을 알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임은 잊지 않고 있다.
2. 자료구조 이야기만 이어서 하는 것 같은데... 비선형 자료구조는 확실히 좀 결이 다르다.
이전에 선형 자료구조를 접하면서는 CRUD의 개념에 가까웠다면 비선형 자료구조는 많이 달랐다.
데이터의 저장이나 삭제, 조회에 주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까가 중점이라는 것.
자료구조는 단순히 데이터의 효율적인 저장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도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은 여기에 대한 뭔가가 탁 트이질 않아서 이해가 잘 안되는 말이다.
그래도 보다보면 눈곱만큼 보이는 순간이 오는데, 나도 언젠가 그런 순간이 오겠지 하는 생각을 한다.
3. 내일, 아니 오늘은 사촌 누나가 결혼식을 하는 날이다.
맨날 공부만 한다고 시간만 보내다보니 어느덧 25일이 되었다.
날이 많이 춥던데, 추운 날에 결혼식하느라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슬슬 잘 준비하고 내일 축하해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