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계속 8시쯤에 일어나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2시 반에서 3시쯤이나 되어서 잠드는데 7시 안쪽에 일어나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앞으로 잠드는 시간을 좀 앞으로 당겨야겠다.
오늘은 주말이지만 딱히 집에 있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좀 안좋은 일이 있었던지라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주말이지만 공부를 하러 나갔다.
오늘 중으로 과제를 마무리하고 다른 공부를 더 할까 싶었는데,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됐다.
집중이 잘 안됐던 것 말고도 오늘 과제를 구현하면서 정말로 이상했던 것 같다.
그냥 쉽게 생각하면 됐을 것을 쉽게 생각하지 못했다거나.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인 연결 리스트 로직도 엉망으로 짜는 등 이상한 실수를 남발했다.
내가 개념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닌데.
막상 이게 구현을 하려고 하다보니까 계속 혼동이 오게 된다.
그만큼 경험이 많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것일거다.
설계부터 엉망이었으니 만들면서 점점 더 틀어지고 이상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던 것이고.
아무래도 오늘 하루 종일 만들었던 것들은 그냥 다 갈아엎고 다시 만들던가 해야겠다.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을 하나하나 다시 적용해가면서 만드는 수 밖에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틀렸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믿지 않았기에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다.
일요일 중으로는 과제를 어떤 형태로던 마무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