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또 하루가 다 지나고 새벽 2시가 되어서 하루를 회고한다.
요즘 들어 계속 공부를 하고 공부했던 내용을 기록하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는 생각이 든다.
1. 윈도우즈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다.
단순하게 프로그래밍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어제도 이야기했던 것이지만 단순하게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다.
문법적인 부분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 프로그래밍까지 모두 어우러져 있다.
예전에 공부했던 부분들을 다시 보면서 이런 것도 있었구나 하는 부분도 있었고.
학부생때는 프로그래밍, 자료구조,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가 다 따로따로라고 생각을 했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야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걸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
이제와서 후회한다고 바뀔 것은 없다.
지금이라도 열심히, 잘하면 되는거다.
2. 수면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운동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어제도 이 시간쯤에 회고를 하고 책을 좀 읽고 나서 오전 2시 20분쯤에 잤던 것 같다.
그래서 아침에는 7시가 넘어서 일어나게 되었다.
항상 못해도 7시에는 일어나자고 했는데, 7시 30분이 되어서 일어났다.
5시간 조금 넘게 자고 일어나서 다시 잠들면 못일어날 것을 알기에 몸을 일으켜 운동을 나갔다.
평소에는 1시간은 안되는 정도로 가볍게 걷고 들어오는데 오늘은 1시간을 좀 넘게 걸었다.
추운 날씨에도 좀 익숙해진 것도 있지만,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낮잠도 안잤고.
체력이 붙는 것인지 무엇인지는 몰라도 힘들다는 생각이 안든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습관을 길러나가야겠다.
마지막으로 오늘 감사했던 것에 대해서
1. 항상 1순위는 부모님.
집을 떠나오면서 안좋은 일이 있거나 별 다른 일이 없으면 연락을 드리지 않겠다고 했었다.
연락이 없으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그래서 최근에는 연락도 거의 안하고 있다.
연락이 없어서 섭섭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믿고 기다려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2. 외삼촌
마찬가지로 매번 감사드리는 분이다.
자식도 아닌 조카가 올라와서 생활한다고 했을 때에도 물심양면 도와주시는 것.
그리고 매 끼니 거르지 않게 잘 챙겨주시고 생활하는데 있어서 불편함 없게 해주신다.
생각해보면 객식구가 하나 더 늘어나서 힘드실텐데도 군말 없이 도와주시는 것에 언제나 감사드린다.
3. 마지막으로 오늘도 노력한 나에게 감사한다.
예전같았으면 겨울에는 아침에 춥다고 안나가고, 여름에는 덥다고 안나가고.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운동도 하지 않고 게으름만 피웠던 내가 이제는 아침마다 운동을 나간다.
날씨가 심하게 안좋아서 나가기 어려운 날을 제외하면 이유를 불문하고 아침에 나가는 것을 습관화하고 있다.
그 습관을 잘 따라주고 있는 나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