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느즈막한 시간에 글을 쓴다.
이번 주말까지는 쉬기로 했고.
그래서 간만에 편한 기분으로 술이 좀 들어간 상태에서 글을 쓰게 됐다.
어떻게 보면 지금 시점에서 큰 난관을 하나 넘어왔다는 것만으로도 실감이 가질 않기도 한다.
내가 과연 이걸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는데.
그걸 넘어오고 나니까 지금도 실감이 가질 않는다.
그리고 넘어온 이후에 드는 생각은 이제 더 큰 것이 남았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게 정말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 높이 올라선 만큼 더 많은 것들을 해내야 한다는 것에 더 부담이 느껴지는 것도 없잖아 있다.
그래서인지 실감을 못하는 것이 더 큰 것도 있을 것이고.
이제는 내가 짊어져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원래 하던대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쉬는 것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오늘까지면 충분하리라고 본다.
쉴 만큼 쉬었으니 이제 뛸 준비를 해야한다.
그걸 잊지만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