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수업 진도를 나갔던 곳까지 구현하는 것은 따라가는데 성공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에 추가하는 것은 생각처럼 어렵지는 않았다는 것이 다행이었다는 점이다.
물론 만드는 중에서도 잘못 만든 부분들을 계속해서 찾고 고치는 것은 여전하지만 말이다.
지금까지 만들었던 것들이 알고 보니 제대로 만든 것이 아니었다는 문제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정신을 차리고 만들었어야 했는데 왜 그런 실수를 했나 싶은 것들이 많았다.
완성하는 데에만 급급하다보니 중요한 것들을 항상 잊고 지나가는 것 같다.
이제 할 일은 기존에 구현했던 MMO 서버를 만들었던 IOCP 네트워크 라이브러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전에 만든 MMO 서버가 있기 때문에 별도로 고생은 많이 하진 않겠지만, 만들면서 또 분명히 터지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아직도 스레드에 대한 감이 좀 오락가락하는 것도 있고 말이다.
오늘만 하더라도 국소적으로만 보고 경합을 줄이려는 생각에 크게 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동기의 이야기를 듣고 아차 싶었는데 수업 중에 이야기를 하면서 확실히 잘못 생각했다는 것도 알았고.
물론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니었지만, 이게 허용이 되는 유형의 서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특히 내가 만들어놓은 MMO 서버에서는 이걸 적용할 수 없었다는 것이 중요했다.
아직도 스레드 설계나 구현에 대해서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에 하는 선택 과제는 확실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라도 더 해보면서 감을 익혀야 느낌이 오는 것이 멀티스레드이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이번 주는 여기에 매진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면 될 것 같다.
생각처럼 많이 어렵지는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떤 문제들이 터질지 생각해보면 좀 걱정도 된다.
그래도 지금껏 해쳐왔던 것들을 생각하면서 이번에도 어떻게던 해내야만 한다.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