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을 새고 오늘까지 하루를 보내다보니 아침에 글을 쓸까 하다가 몰아서 쓰기로 했다.
아마 오늘 이후로는 이렇게 글을 몰아서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밤을 샌 이유는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구현을 마저 해야했기 때문이다.
원래대로였다면 목요일부터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구현을 계속 했을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목요일에 컴퓨터가 사망하면서 멘탈이 좀 거하게 나갔었다.
어찌저찌 멘탈을 잡아서 일요일 낮부터 급하게 시작했다.
구현을 하면서 중간에 문제가 생겼던 부분들을 확인해가며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어디서 뭐를 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어떤 부분에서 이런 문제가 있었을까에 대해서 말이다.
일단 동기화 객체를 이용해서 구현을 하는 것은 다행히 완성을 했다.
다만 그 다음 과정인 동기화 객체 없이 구현하는 것은 아직 완성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어느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실마리를 잡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다른 동기들은 이미 내가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서 해결을 한 것 같은데.
목요일부터 시간을 날리지 않았더라면 고민할 시간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지나간 일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이번 컴퓨터를 날려먹으면서 안좋은 생각을 하기보다는 발상을 좀 바꿔서 생각하기로 했다.
쌓여있던 것이 날아간 것이 아니라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어찌보면 초심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이기도 하고.
이제 정신차리고 해야 할 일들에 다시 집중해야겠다.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