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피곤하긴 했는지 샤워를 하고 나서 그대로 바로 골아떨어져서 잠이 들었다.
원래대로였으면 밤을 새고 다음날 아침 7시에 눈을 붙일 예정이었다.
좀 해야 할 일이 있어서 그렇긴 했는데...
어찌되었건 7시 이전에 눈을 떠서 이 시간에 글을 쓴다.
밤을 새면서 네트워크 라이브러리를 만드는데 계속해서 문제가 고쳐지질 않았다.
뭐가 문제였을까.
로그를 찍어서 보면서도, 계속 로직을 손으로 써가면서 흐름을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싶었다.
스레드 동기화가 정말로 안돼서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계속 해도 안되던 그 때 갑자기 전에 간단하게 예제 코드 수준으로 만들었던 것은 문제가 없던 것이 생각났다.
설마... 하는 생각에 봤었는데 내가 귀신같이도 딱 한 줄을 빼먹었던 것이다.
그 한 줄 때문에 바보같은 짓을 했던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 문제를 잡고 난 뒤에는 동작은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직 완벽하게 다 만들어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손을 봐야하지만.
일단 잘못한 것은 다른 부분에서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만으로 큰 수확이었다.
이번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과제를 하면서 정말 여러가지를 몸으로 체감하게 되는 것 같다.
데드락부터 동기화 문제와 같은 여러가지 것들을 말이다.
이건 경험이 아니고서야 느껴보기 어려운 부분들이다보니 시간을 들여서 경험하는 수밖에 없다.
두 번 다시는 안까먹을, 어떻게 보면 씁쓸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일을 당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