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제 시간에 글을 쓴다.
돌이켜보니 어느덧 8월의 절반이 지나갔다.
3코스도 이제 절반이 넘어갔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 절반의 시간만큼 내가 잘 따라왔을까를 생각해본다면... 아마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많이 모자르다.
멀티스레드 쪽은 특히나 경험이 중요한 부분인데 경험을 많이 해보지 못한 것이 꽤 컸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는 것이 한참 뒤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경우들도 많고.
단순히 이론을 잘 알고 있다거나 API를 쓸 줄 안다거나 해서 해결이 되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많이 버그를 내보고 많이 에러를 내면서 왜 이렇게 됐는지를 체감하면서 해결을 해야한다.
더 이상 책을 보거나 뭔가 다른 것들을 찾아보면서 해결해야 하는 시점은 이미 지났다는 것이다.
우선 이번 주말은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클래스를 만드는 데에 집중하려고 한다.
IOCP 모델에 대한 이해도 겸하면서 멀티스레드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버그들을 하나씩 마주해봐야 한다.
이제는 버그가 나거나 동작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낼 것이 아니다.
오히려 터졌음에 감사하고 이걸 어떻게 고쳐나갈지를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제 남은 시간은 전부 공부에만 매진하면서 남은 한 달 반을 보내야 한다.
더 이상 거리낄 것도 없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