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참 장난 아니게 덥다.
아무리 그래도 7월 쯤에나 정점을 찍고 슬슬 더운건 덜하겠거니 했지만 그건 희망사항이었다.
앞으로 고점을 얼마나 더 갱신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살면서 겪었던 더위 중에서는 가장 더운 것 같다.
새벽에 글을 쓰고 나서 살짝 쉬었다가 그대로 학원에 갔다.
학원에 도착했는데 땀에 옷이 젖었다는 것을 거울을 보고서야 알았다.
얼마나 더웠으면 이제는 옷이 땀에 젖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9시 전까지는 에어컨도 켜지지 않는 시간이다보니 좀 버티고 있었는데 그때도 땀이 장난아니게 흘렀다.
가만히 앉아만 있는데도 팔에서 땀이 물줄기 흐르듯이 흘러서 놀라기도 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오늘은 MMO 서버 완성에 좀 더 박차를 가했다.
수업 중에 들었던 몇 가지 실마리를 통해서 어느 정도는 적합한 부분들을 맞춰보기도 했다.
이제 진짜 완성에 가까워져 간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아직 다 만들지 못한 부분들이 있지만 어디를 고쳐야할지는 알고 있어서 크게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를 하고 밀린 복습과 멀티스레드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