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일찍 잠들어서 오늘 아침에야 어제 이야기를 좀 남겨보려고 한다.
그래도 이 날은 꽤 잘 잤던 것 같다.
최저점을 한 번 찍어보고 난 이후라서 그런지 이제 4시간 정도만 자도 뭔가 푹 잤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상대적인 것이긴 하겠지만 1~2시간이라도 더 잤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이 된다.
물론 못해도 6시간 정도는 자야겠지만 지금 마음같아서는 그게 잘 안되는게 문제다.
이 부분은 차츰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하루 종일 살짝 날이 서있었던 그런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아침부터 뭔가 조금씩 생각했던 일들에 비해서 엇나가는 부분들이 많았었던 탓이 큰 것 같다.
특히 오늘 취업지원수당 신청을 하면서도 그게 좀 드러났던 것 같고.
상담사분에게 안내받은 내용과 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학원 동기의 이야기가 안맞았던 것도 그렇고.
분명히 나는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이게 구직 활동으로 인정이 안된다는 것이 이상했다.
누구는 되는데 누구는 안된다는 생각에 이때부터 좀 대놓고 언짢아졌던 것 같다.
결국 다시 확인해서 해결을 하긴 했지만.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파일 뿐만이 아닌 입출력 부분에 있어서의 이해도가 많이 부족했던 것도 실감을 한다.
단순히 네트워크 뿐만이 아니라 운영체제나 드라이버, 입출력 관련된 부분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내가 그나마 잘 알고 있는 것은 네트워크 자체의 이론적인 부분이라는 것이다.
실제 OS에서 TCP의 소켓을 통해 드라이버로 입출력이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지했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에 윤성우 아저씨가 쓴 Windows 시스템 프로그래밍에서도 입출력 관련된 부분은 이해를 잘 못했었고.
그래서인지 좀 부실하게 공부했던 것을 재차 실감하게 됐다.
어쩌겠나.
부족하면 그만큼 따라가기 위해 내가 더 노력하고 시간을 쏟아붓는 것 외에는 답이 없는 것인데.
그래서 오늘 학원에 나와서 오전에 글을 쓰고 있다.
뭐가 어찌되었건 계속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