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곱게 잠에 들지를 못했다.
누워있어도 더워서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것이 좀 큰 것 같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겨우 잠에 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수면 기록을 보니 실제로 잠에 들었던 시간이 고작 3시간 정도였다.
평소에 푹 잤으면 좋겠는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날씨도 참 기괴했던 것 같다.
해가 떠 있는 상태에서도 소나기가 잠깐씩 내리기도 했고.
소위 말하는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했던가.
안그래도 더운데 습하기까지 하니까 피곤함이 더 배가 되었던 것 같다.
오늘 수업은 개인적으로 쉽게 이해가 되질 않았었다.
그와 동시에 날이 갈수록 내용이 어려워지는 것도 몸소 체감했고.
유난히 피곤해서 그랬던 것도 한 몫을 했겠지만.
필기도 수업 내용을 듣다보니 중간중간 따라가지 못했던 것도 있었다.
오늘 수업은 복습하면서 조금 고생을 할 것 같다.
비동기 I/O 쪽은 처음에 공부할 때에도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는데.
멀티스레드가 같이 맞물려가면서 제대로 배우려고 하다보니 확실히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부분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하루라도 빨리 복습을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최대한 빠르게 수업 진도에 맞춰서 복습을 하고 개념을 정립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동기와 오늘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다.
나도 어느 정도 핵심적인 부분은 이해를 하고 있었고, 디테일한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았다.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일단 수업 내용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은 잡았으니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공부를 해둬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