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 잠들긴 했는데 제 시간에 일어났다.
허리가 아프다고 한동안 생활 패턴이 좀 망가지다시피 했는데 이제야 좀 돌아온 것 같다.
아직 완전히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너무 무리는 하지 않아야겠다.
평소처럼 오늘도 수업은 없지만 공부를 하러 학원에 갔다.
정확히는 구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서 구현을 하러 갔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이번에 만드는 것은 아무래도 앞으로도 쓸 일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공을 들여서 만들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최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만들어야 하다보니 만들다가 고치다 하는 일이 꽤 많았다.
막상 다 만들고 나서 이게 끝이겠거니 싶었는데 다른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아차 싶은 것들이 꽤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간과한 것들이 꽤 많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래서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내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배워간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많아야 질적으로 더 좋은 고민을 해볼 수 있고 더 나은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일단 구현은 완료는 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말 내가 원하는 대로 동작하는 지 테스트를 하는 것만이 남았다.
기대했던 만큼 잘 돌아갈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오늘 기준으로는 대충 4~5시간 정도 돌렸을 때 큰 이상이 없었다.
문제가 있었다면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로그가 남았을텐데.
한 편으로는 그럭저럭 괜찮게 만들었겠구나 싶으면서도 더 확실하게 검증을 하고 싶었다.
최소 24시간 정도까지 구동을 해보고 정말 문제가 없다면 그 때부터는 좀 자신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