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몸이 안좋았던 터라 오늘에서야 글을 남긴다.
수요일부터 허리가 아팠는데 쉽게 떨어지질 않으니 아무래도 힘이 빠지는 것은 둘째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앉아서 공부를 해도 집중이 잘 안되기는 물론이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짜증이 나기도 했고.
공부했던 내용들을 다시 되짚어보면서 까먹었던 부분이나 이해가 안된 부분을 다시 정리하려해도 쉽게 되지도 않았고.
그러다보니 안될 때는 차라리 쉬는 것이 맞겠다 싶었다.
그러면서도 불현듯 이런 생각도 들었다.
지금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감정이 태도로 드러나면 안되는데 실수한 것이 있지는 않았을까.
아파도 결국 내가 관리를 못한 것이고, 누구를 탓할 수도 있는 것도 아니기에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복잡한 심정으로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