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같으면 쉬는 날은 새벽 늦게까지 하고 싶었던 것을 했을텐데 일찍 잠이 들었다.
새벽 2시도 안되어서 잠이 들었다가 아침 9시쯤에 눈을 떴던 것 같다.
쉬겠다고 생각을 하면 확실히 4~5시간보다는 더 자게 되는 것 같다.
막상 쉬는데 요즘 들어서는 쉬는 것도 참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게 오히려 어색해서 그런지 이것도 했다가 저것도 했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통 재미를 못느낀다.
예전같았으면 참 시간이 빨리간다고 했을텐데 말이다.
최근 들어서는 쉴 때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보다는 자는 빈도가 더 높아지기도 했고.
오늘만해도 낮잠을 잤으니 말이다.
생각해보면 책을 읽겠다고 사놓고 요즘 들어서 책에 손을 안댄지가 꽤 오래되었다.
매번 평일에 밤 늦게 들어와서 씻고 다음날 준비를 하다보면 훌쩍 새벽 1시쯤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책을 읽고 자면 다음 날은 피곤하거나 아침에 늦게 일어나기가 다반사였다보니 자연스레 안읽게 되었고.
다음 주말부터는 만약 쉬게 된다면 하루 종일 책을 읽어봐야겠다.
별 달리 하는 것도 없이 쉰답시고 빈둥거리니 이것도 할 짓은 아닌 것 같아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