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간만에 주말에 공부를 하러 나갔다.
사실 별다른 일이 없으면 주말은 집에서 쉴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쉰다고 딱히 기분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던 것 같다.
간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해서 운동도 할 겸 학원에 나갔다.
확실히 주말이라 그런지 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주말에도 올 사람은 확실히 한 명 뿐이였다.
사람이 없는 휑한 느낌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평일에 비해서 더 없다는 정도였지만.
오늘 중으로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다 복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막상 정리를 하다보니 내가 더 채워넣고 싶은 부분들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찾아보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하다보니 시간이 금새 흘러갔다.
확실히 관심이 있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더 찾아보게 된다는게 이런건가 싶었다.
그래도 내용을 채우면서 모르는 부분을 알아가는 것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해야할까.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이나 잘못된 내용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면서 공부가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간만에 토요일에 나와서 공부를 했는데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토요일에도 나와서 공부하고 일요일에 몰아서 쉬어야겠다.
주말 이틀간을 다 쉬는 것은 사치스럽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앞으로는 쉬는 날도 좀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