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고는 굉장히 늦게 쓰게 되었다.
일요일인 오늘 늘어지게 잠을 잤던 탓이기도 한데, 어제 글을 쓸 기분이 아니었던 것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어제는 사실 하루 종일 공부를 하면서 실패를 했었던 날이기 때문이다.
의무로 해야되는 과제는 아니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과제이기 때문에 꽤 공을 많이 들여야하는 과제였다.
그래서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가려고 했는데 그게 잘 되질 않았다.
어디서부터 잘못한 것일까.
어디서 뭔가 개념을 잘못 이해했을까.
계속 그림도 그려가면서 코드를 수정해보고 돌려보기를 반복해봤다.
거의 12시간 가까이를 시간을 투자를 했는데 결론은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던 것이었다.
대략적인 큰 그림을 생각하는 것은 정말 쉬웠다.
다만 이걸 실제로 구현할 때에는 생각해야하는 요소들이 더 있는데 그걸 간과한 것이다.
구현을 해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의 성과라고 한다면 내 부족한 점을 알게된 점인 것 같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들기보다는 내가 어디서 부족했는지를 알았다는 것이다.
뭐가 잘못되었고, 뭘 잘못했는지를 알았으니 이제 그 부분을 고려해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슬슬 학원 시험도 코 앞이다.
해내지 못했음에 매몰되지는 않으려고 한다.
오히려 실패한 이유를 잘 생각해보고 다른 곳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