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8시가 거의 가까이 돼서 일어났다.
평소보다 늦게 잔 것은 아니긴 한데 아무래도 주말이 가까워오니 피곤한 것이 누적이 된 것 같다.
매일 5~6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고 있으니 피곤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오늘은 공부를 하면서도 뭔가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이것저것 나눠서 본 것 같다.
병합 정렬을 공부하면서도 Top-Down 방식과 Bottom-Up 방식으로 구현해봤다.
처음에는 Top-Down 방식에만 익숙해져 있어서 Bottom-Up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런데 계속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이해를 하니 결국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재귀 호출 방식으로 구현하면 확실히 쉽지만, Bottom-Up 방식은 재귀 호출을 쓰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것.
물론 결과적으로 알고리즘 분석을 해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 좀 씁쓸했다.
그래도 이렇게 구현해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니 나름대로의 수확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퀵 정렬까지 구현해보면서 정렬에 대한 감은 그럭저럭 익혔다고 생각한다.
물론 돌아서면 까먹는 것이 문제지만 말이다.
알고리즘 외에도 Windows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IOCP를 왜 쓰는지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이해했다.
단지 이걸 실제로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아직은 직관적인 이해가 잘 되진 않았다.
앞으로 서버 구현을 해보면서 이걸 왜 쓰는지 이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오늘은 중간에 졸았던 적도 많았고 생각처럼 집중이 잘 되지 않기도 했다.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적게 자는 것을 지향하다보니 주말이 가까워오면 체력이 슬슬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공부를 하려면 체력이 받춰줘야 한다.
앞으로 운동도 꼬박꼬박 하면서 먹는 것도 잘 신경을 써야겠다.
어느 정도 속도를 가지고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