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푹 쉬었던 탓인지 오늘도 결국 밤을 샜다.
다시는 밤은 안새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잠이 안오던 탓에 결국 아침 일찍까지 눈을 뜬 상태로 있었다.
정말 간만에 학원에 가기 전에 운동을 했다.
아침에 걸어가면서 날이 아직은 춥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은 3월이어도 추위는 좀 남아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해가 뜨는 시간도 꽤 빨라졌음을 느꼈고.
학원에 도착해서는 공부했던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고 자료구조 공부를 했다.
비선형 자료구조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트리 부분을 다시 공부하는데, 균형을 잡는 트리는 확실히 쉽지 않았다.
레드 블랙 트리의 경우에는 균형을 잡는데 색이라는 개념까지 들어가다보니 이게 쉽게 이해가 안되는 것이었다.
왜 이렇게 회전을 하고 균형이 유지가 되는 것일까에 대해서 잘 이해가 안되었다보니 쉽게 집중이 되질 않았다.
그래도 오늘 다른 부분에서 나름 수확이 있었는데, 디자인 패턴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을 잡기 시작한 것이다.
예전에는 싱글톤 패턴이니 팩토리 패턴이니 뭐가 뭔지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이진 트리나 이진 탐색 트리, 레드 블랙 트리를 구현하면서 이걸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C++의 객체 지향 개념을 확실히 느껴가면서 구현해보려고 한다.
빠르게보다는 정확하고 바르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앞으로는 한 동안 구현 쪽 부분에 집중해서 공부를 해볼까 한다.
지금껏 몰랐던 C++에 대해서도 좀 더 생각해보고 디자인 패턴이라는 것도 하나씩 익혀가려고 한다.
처음이다보니 아무래도 개념적인 부분은 좀 암기하듯이 외워지겠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레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키우려고 한다.
평소랑은 다르게 오늘은 뭔가 수확이 있었다는 기분이 든다.
계속 분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