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는데 8시였다.
실제로 잠이 들었던 것이 새벽 3시였으니까 늦게 잠들었으니 늦게 일어난 것은 당연하다.
요즘 들어서 일찍 잠드는 것이 잘 안되는 것 같다.
조절을 잘 해야될텐데 말이다.
평소처럼 학원에 가서 오전부터 공부를 했다.
지금까지 필기했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이전에 공부했던 것들을 다시 복습했다.
잘 몰랐던 것들을 다시 생각하면서 내용을 옮겨적으니 나름대로 정리가 되었다.
그리고 이해가 안되었던 내용도 다시 이해가 되는 것도 있었고.
이해가 안돼서 구현하지 못했던 것을 구현하기도 했다.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중간에 질문이 들어왔었는데 틀린 답을 말을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난 수업에서 봤던 내용을 조금 바꿔서 물어본 것이었는데 그걸 틀린 것이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됐을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 틀린 것이었다.
그리고 달리 생각해보면 공부했던 내용에 대해서 소홀했던 것도 있었고.
답을 듣고 나서 아차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질문 자체에 답이 있었는데 그걸 간파하지 못했었고.
항상 나보다 잘하는 동기들을 보면서 매번 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보게 된다.
그렇다고 열등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내가 부족한 만큼 더 열심히 하고,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만 한다.
모르면 지금부터 알아가면 되는 것이다.
지금 틀렸으면 다음에는 틀리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나보다 지금은 더 많이 알고 있더라도 나도 지금부터 알아가면서 쌓아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현 시점에서 부족할 뿐이지, 매일마다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같이 공부하는 동기들을 보면서 늘 배우는 점이 많다.
이런 부분에서는 이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좋겠구나 하는 것들을 말이다.
내일은 더 열심히, 분발해서 공부를 해야겠다.
저녁 내내 눈이 와서 쌓이기 시작하는데 내일은 운동을 나가기 힘들 것 같다.
매일 아침마다 걸어갈까 싶었는데 근 며칠간은 늦게 일어난 것도 있지만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는다.
최근 들어 운동을 계속 거르다보니 이 습관이 잘 유지가 안될까 걱정이 된다.
안하다보면 결국 진짜 안하게 되는데, 이걸 어떻게던 깨고 루틴을 유지해야 한다.
자기관리의 영역인만큼 누군가가 시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조만간 날이 괜찮아지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시 운동을 나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