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길도 다 녹았고 괜찮겠다 싶어서 아침부터 운동 삼아 역까지 걸어갔다.
대충 1시간 30분 정도는 걸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학원에서 공부를 하는데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코드가 눈에 잘 안들어왔다.
이걸 왜 쓴걸까 싶기도 하면서 뭔가 쉽게 이해가 잘 안됐다.
그리고 내가 참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아무래도 C++ 관련해서는 이제 걸음마를 뗀 수준인지라 많이 부족한 것을 느낀다.
어셈블리 관련된 지식도 사실상 거의 전무하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알아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
최근 학원에서 동기 둘과 꽤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한다.
서로 정보를 나누면서도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이야기도 해보고 다양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이랬던 것들이 다른 사람의 생각에서 보면 이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 것도 있었고.
되려 내가 배우는 점들이 항상 많다.
오늘 세 번째 수업을 하면서도 그렇고,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매 순간 배운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나도 가르쳐줄 수 있을 만큼 많이 알고, 잘 아는 사람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단지 지금의 내가 부족할 뿐인 것이다.
그렇다고 열등감을 느껴야 할 것도 아니고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한다.
그래야 배울 수 있지, 모르는데 아는 척을 하는 것은 하등의 도움이 안된다.
깊이 있게 공부하고, 보다 많이 생각하면서 궁금한 것에 대해서는 질문을 아낌없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앞으로는 그렇게 공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