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다시 보내기 시작하려고 한다.
아침에도 알람을 듣고 운동을 나갔고, 평소처럼 공부를 했다.
다만 오늘은 낮잠을 꽤 많이 잤다.
5시간 정도 자고 2시간 정도를 낮잠으로 보충했으니 실제로는 7시간 가량은 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사람이 못해도 6~7시간은 자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실제로 적게 잤던 사람들도 낮에 조금씩 쪼개서 잤었다고는 하니까.
우선은 6시간 정도만이라도 자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낮에 자더라도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만 낮잠을 자는 것으로.
요즘에는 C++에 꽂혀서 계속 여기만 파고 있다.
열혈 C++을 읽어뒀던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되긴 한다.
그리고 기존에 C언어를 공부해뒀던 것도 있어서 중복되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대충 보고 넘기는 중이다.
새로운 개념이나 좀 이해가 잘 안됐던 부분들만 추가적으로 자세히 보고 있다.
그러다보니 TCP/IP 소켓 프로그래밍에 대한 내용 정리를 계속 뒤로 미루고 있다.
복습을 하지 않으면 금방 까먹을 것이 내심 걱정이 된다.
목요일부터는 무조건 정리를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오랜만에 사적인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한 동안 금전적인 문제로 덕질을 끊었었는데 이번에 지름신이 미친듯이 몰려오는 물건을 보았다.
하나도 아니고 셋이나.
솔직히 참아야하는 것을 아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다.
집에서는 더 이상 사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냥 정직하게 말하고 한 소리를 듣더라도 이것까지는 사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숨겨봐야 결국 언젠가는 드러나게 될 일이고, 영원한 비밀이라는 것은 없는 것처럼.
그리고 예전처럼 스스로의 재정 상태도 생각 안하고 무식하게 사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정말 고민하고 고민해서 사야한다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을 알고 있으니까.
쓸데 없는 것으로 참 많은 생각이 든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