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려고 달력을 보는데 어느덧 11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다.

이제 진짜로 끝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학원 수업이 얼마나 더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음 주 중이나 그 다음 주에 끝날 것이다.

연말인 12월에 맞춰서 지금까지 만든 것들에 대해 결말을 지어야 하는 시기와 딱 맞아 떨어진다.

 

이제 만드는 것보다는 검증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하다보니 굉장히 신경을 쓸 것이 많아진다.

단순히 만들었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성능이 좋아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해야 할 것이 아니라 이게 왜 성능이 더 좋게 나왔는지.

성능이 좋게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 더 생각을 해야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맞닥뜨렸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걸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 과정에 대한 것도 필요하고.

하나씩 되짚어보면서 지나왔던 과정들을 하나씩 다시 곱씹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하루가 모자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어제도 이야기했던 것이긴 하지만 정말 바쁘게 보내야 할 것 같다.

수업이 없으면 그 시간만큼 더 많이 스스로 준비를 해야한다.

굳이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알아서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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