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는 일단 집에서 보냈다.

병원에서도 간절기 때 고생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하는데 내가 그런 류인 것 같다.

적어도 주말까지는 잘 추스려야 할 것 같다.

 

채팅 서버를 7일간 구동한 결과가 괜찮았다.

서버에서 끊어버리는 경우도 없었고, 서버와 더미 모두 죽지 않은 상태로 계속해서 문제 없이 돌고 있었다.

이제 내구성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확인했기 때문에 남은 것은 성능 개선이다.

이전 코드에서도 분명히 미흡했던 부분들을 인지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내심 아쉬웠던 부분들도 바꿔야 하고.

그리고 섹터 히트맵도 테스트를 해볼 시간도 가져야 한다.

 

이번 채팅 서버 내구성 테스트를 하면서 실감한 부분이 있다.

만드는 것보다는 검증을 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오히려 문제가 터지지 않으면 어딘가 잘못된 곳은 없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기도 하고.

특히나 검증하는 과정이 정말 제대로 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만들고 나서 검증하는 과정이 더 힘들기도 하고 어렵다는 것은 느끼게 된 것 같다.

조금씩 포트폴리오로 쓸 것들을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그걸 더 크게 체감하게 된다.

sevensh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