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원 수업을 끝마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대로 뻗었다.
아무래도 허리가 완전히 낫지는 않아서 그런지 많이 피곤했다.
치료를 빨리 받긴 했지만 좀 더 쉬었어야 했던 모양이다.
허리가 괜찮을 때에 비하면 앉아있을 때 오는 피로감이 1.5에서 2배 정도이기도 하고.
가만 생각해보면 어제 하루는 어떻게 버텼나 싶었다.
오늘은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일단 회복하는 데에 집중했다.
좋게 말하면 회복에 집중했다는 것이지 결국 누워서 쉬었다는 뜻이다.
최근 들어서 생각이 참 많았기도 했는데 이번 참에 조금 비워둘 필요도 있었다.
계속 생각하다 보면 답이 나올 때도 있지만 가끔은 시원하게 비워주면 새로운 것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었고.
그래서 별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누워서 쉬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럭저럭 괜찮아져서 어제 글을 못썼던 상태에 비하면 훨씬 낫다.
그래도 무리는 하면 좋지는 않을테니 적당히 글을 마치고 일찍 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