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데 평소보다 좀 일찍 잠이 들어 아침에 글을 쓰게 되었다.
예전같았으면 아침까지는 뭘 하고 있다가 낮에 느즈막히 일어났을텐데.
다음 주부터는 주말에도 평일처럼 보내려면 슬슬 생활 패턴을 맞출 필요도 있기는 한데 어찌보면 잘 된 일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주말에도 들여두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니 말이다.
사실 이번 주말은 진짜 마지막으로 쉬어가는 주말이라는 느낌으로 보내려는 것도 없잖아 있었다.
이번 주부터 시작했으면 될 것을 왜 굳이 한 주 더 미룬 이유가 무엇이냐?
아마 이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사람들과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지금부터 하면 될 일을 나중에 해도 된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보면 결국 안하게 된다.
그걸 알기 때문에 해야한다면 최대한 빠르게 시작을 해야한다.
이번에 쉬어가듯이 보내는 것은 사실 마지막으로 남은 미련을 풀고 가려는 것이다.
전부터도 이번 과정부터는 이제 여유부릴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해왔었다.
그걸 말로만 하면서 놀건 다 놀고 할건 다 누릴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사치랑 다를 바가 없다.
내가 해야할 것들을 다 하고 나서 여유가 있으면 그 때 여유를 누리는 것이다.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 할 것을 다 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것들을 어떻게던 해야하는 것이다.
어쩌다보니 결국 변명 일색의 회고가 되었다.
우선 국민취업제도와 관련된 일들은 확실히 마무리하고, 과제 구현과 동시에 프로젝트 구현까지 얼추 마무리는 지어두자.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씩 메꿔가면서 주말도 평일처럼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하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진짜로 움직여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