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자기 전에 글을 쓰려고 한다.
요즘 들어서 꽤 피곤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무래도 날이 덥고 하다보니 편하게 잠에 든 적이 잘 없었던 것 같다.
수면의 질만 안좋은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더위가 느껴지다보니 알게모르게 피로감이 더 빠르게 쌓인다.
날이 덥긴 더워서 그런지 오늘 학원에 나왔던 사람들을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내가 아침에 제일 먼저 왔었고, 그 다음에 원장님.
그리고 동기 두 사람과 아랫 기수 한 분.
막상 쓰고 보니 진짜로 오늘 딱 다섯 사람이 온게 끝이었다.
슬슬 시험을 앞두다보니 다들 따로 공부는 하고 있겠지만, 굳이 더운 날에 학원까지 나오기는 더 싫었을 것이다.
나는 아무래도 집에 있으면 덥다는 이유만으로 쉴 이유만 찾았을 것이 뻔했기에 나왔지만.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다시 톺아보면서 개인적으로 취약한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보기로 했다.
확실히 네트워크 쪽은 흥미가 있어서 금방 이해를 하거나 내가 찾아서 더 공부를 한 것도 있었다.
컴퓨터 구조나 운영체제 쪽이 확실히 취약하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저 흥미가 없고 모른다고 덮어놓아서 답이 안된다는 것은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험 준비를 하면서 좀 더 제대로 마주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개인적인 성찰을 조금 해보자면 요즘 들어 지출이 늘었다.
날이 덥다고 마실 것을 자주 사먹게 되는데 이게 조금씩 쌓이다보니 생각보다 큰 지출이 되었다.
사먹을 때만 해도 1+1이라는 사실에 얼마 안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 했던가.
생각보다 지출이 컸다는 것을 한 달이 다 되어서 집계를 내보니 알게 된 사실이다.
한 동안은 자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