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 먹고 일찍 잠이 들어서 아침이 되어서야 글을 쓴다.
술도 잘 안먹다가 먹게 되어서 그런지 확실히 피곤한 감이 없잖아 있기도 하다.
오늘은 공부보다는 좀 더 인간관계 측면에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사람을 대하는 데에 있어서 수학 공식처럼 답이 딱 나오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내 가치관에 맞는, 그리고 다수가 생각했을 때 최선이 정답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전공 지식이나 기술에 대한 공부보다도 더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에 대한 것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여전히 생각이 많다.
매사에 신중하게, 그리고 상대를 대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대하다보니 이것저것 따지게 되는 부분도 많고.
그러다보니 타산적인 면모를 가진 것도 없잖아 있다.
어떻게 보면 가끔은 이것저것 따지기보다는 직감에 따라, 감각적인 부분에서 봐야하는 것도 있는 것인데 말이다.
이것도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고 아직도 사람이 덜 되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항상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되려 좋지 않은 결과도 많이 보았기도 했고.
너무 착하게만 살려고 하면 사는게 많이 피곤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렸다.
가끔은 생각하기보다 머리를 비우고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이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