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통 잠이 오질 않아서 거의 날을 새다시피 했다가 1시간 정도 자고 학원에 갔던 것 같다.
평소에 먹는 약이 있는데 이번 주말 동안은 안먹어볼까 했는데, 아직은 먹는 것이 나았지 싶다.
오늘은 프로젝트로 주어진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생각처럼 쉽질 않았다.
이전에 만들었던 프로젝트를 객체 지향 느낌으로 바꾸는 것인데, 금방 하겠다 싶은게 그렇게 금방되질 않았다.
오늘 프로젝트 진전은 크게 없었는데, 계속 진행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만들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일단은 사용할 객체의 클래스부터 차근차근 만들고, 그 다음에 이 객체들을 제어하는 클래스들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의욕만 앞서서 이것을 만들다가 저것을 만들다가 하다보니 갈피를 못잡고 결국 무엇 하나 이뤄내지 못했다.
실패를 하다보면 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실패를 맞이하는 순간은 항상 달갑지는 않은 것 같다.
오늘 실패를 바탕으로 해서 내일은 제대로 프로젝트 진행을 하려고 한다.
가능하다면 수요일까지는 대략적인 윤곽은 확실하게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