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그래도 운동 삼아 학원에 가면 늦게 도착할 시간은 아니어서 평소처럼 걸어서 역까지 갔다.
이것으로 이번 주 금요일까지 5일 연속으로 운동을 했다.
나름대로 패턴이 잘 잡힌 것 같다.
이걸 계속 유지할 수만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오늘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내가 공부했던 것이 잘못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개념이 흔들렸던 이유가 내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리스트라면 삽입, 삭제, 탐색이 기본인 것처럼 여기서 어떤 기능을 넣을 것인지는 내 마음이다.
단지 책에서 보고 배웠던 ADT에만 얽매이다보니 갈피를 잡지 못했던 것이다.
만들었던 것은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앞으로 다시 C++ 문법을 실제로 적용하는 연습도 하면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천천히 복습을 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개인적으로 기분이 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다.
굳이 안좋은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일단 참으려고 한다.
아무래도 돈이 궁핍해지기 시작하다보니 사람이 옹졸해지는 것도 없잖아 있는 것 같다.
좋았던 것들도 싫어지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을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여유도 점점 없어지고.
매번 필요한 지출을 하면서도 쓰고 나면 걱정이 된다.
이번 달을 잘 버텨나갈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걱정.
공부하는 것은 힘들지 않은데, 사는 것이 힘들다.
그냥 돈이 웬수려니 생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