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shards 2024. 11. 14. 00:16

오늘도 조금 늦게 일어났다.

아침에 첫 알람이 울릴 때 일어났어야 했는데.

살짝 쌀쌀하다고 다시 이불을 덮으면 그 때가 끝이라는 것을 왜 잊어버렸는지.

평소보다 조금 느즈막하게 나와서 아침에 차가 막히는 것을 오랜만에 경험했다.

한 시간이면 도착했을 학원을 한 시간 반 정도가 걸렸던 것 같다.

 

학원에서 어제 마저 마무리를 하지 못했던 로그인 서버를 손을 봤다.

어제 만들었던 로그인 서버는 로그인 후에 채팅 서버로 제대로 안넘어가는 문제가 있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결국 로그인 메시지 자체가 제대로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결론이 났다.

더미 쪽에서 남았던 로그를 확인하고 메시지를 담는 직렬화 버퍼의 메모리를 확인했다.

실제로 로그인 응답 메시지를 잘못 넣고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이걸 고쳤더니 해결이 됐다.

함수 인자를 제대로 넣었어야 하는 것을 내가 잘못 넣어서 제대로 안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채팅 서버 싱글 스레드 버전을 어느 정도 갈무리를 지었다.

2일간 돌려봤을 때 문제는 없었다.

이상한 공격 메시지를 날리는 테스트를 했을 때도 문제는 없었고.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예외 처리 방식을 조금 더 추가를 했다.

마지막으로 타임 아웃 처리 테스트도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2일 이상 장시간 켜놨을 때 무슨 문제가 생길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일단 수정한 버전을 돌리고 있으니 정확히 다음 주 쯤에 한 번 상태를 확인해봐야 겠다.

 

가만 생각해보니 내일이 수능이다.

수능을 쳤던게 정말로 1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시간이 빨리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정신을 차렸더라면 지금 이러지는 않았을텐데.

후회를 해봤자 결국 남는 것은 후회라 더 생각은 안하려고 한다.

다들 좋은 결과만 있길.